코스맥스는 3일 3분기 누계로 역대 최대인 매출 936억원과 경상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순이익은 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9% 증가하는 등 매출∙이익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성장한 322억원을, 영업이익은 363% 성장한 14억원과 경상이익은 무려 4277% 성장한 35억원, 순이익 역시 4331% 성장한 3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화장품 OEM/ODM 업계의 비수기인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의약외품에 대한 매출 증가와 국내외 고객사에 대한 꾸준한 제품 공급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해외 수출은 3분기에도 호조를 보여 직접 수출금액이 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는 올해 수출 금액이 매출의 15%에 달하는 1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해 법인 역시 9월 역대 최대인 월 270만개를 생산했으며, 매출도 1000만 위안을 넘어서는 등 1억 위안 사업 목표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또한 3분기의 경우 에이블씨엔씨 주식 매각에 대한 이익이 반영되어 경상이익이 누계로 전년 대비 155% 성장하는 등 큰 폭으로 좋아졌다.

이경수 사장은 "4분기말부터는 그동안 준비해 온 국내 신규 고객사에 대한 제품 공급이 본격화 되기 시작하고,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온 신제품 매출이 생산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고성장세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회사가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 중에 있으며 국내외의 신규 고객사와의 접촉도 강화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