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창'이냐,여당의 '방패'냐.

여야가 오는 5일부터 5일간 실시되는 대정부 질문의 공격수를 확정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에 대비,정치분야는 중량감 있는 다선 의원들을,경제분야에는 정책통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한나라당은 35명인 대정부 의원 소집에 무려 80명이 지원하고 나설 정도였다. 정치분야는 율사 출신인 이주영 이한성 의원과 최고위원인 공성진 의원,3선의 정진석 의원이 맡아 야당의 공세에 맞설 예정이다. 교육사회문화 분야에는 4선의 황우여 의원을 비롯해 나란히 재선출신 정두언 최구식 한선교 의원 등을 배치했다. 야당은 정치분야의 경우 김영진 이석현 박병석 김부겸 송영길 의원 등 3선급 이상 중진들을 집중 포진한 후 의원별로 공격 주제를 나눴다. 대전출신인 박병석 의원이 세종시 문제,문방위소속 김부겸 의원은 미디어법 문제,송영길 최고위원은 효성 의혹과 용산 문제를 따질예정이다. 경제분야는 김효석 김성순 이용섭 등 경제전문가들이 4대강 사업과 재정적자 감세정책의 문제점을 파헤칠 계획이다.

김형호/이준혁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