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간판 전자업체들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승리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9개 전자회사의 영업이익을 다 합쳐도 삼성전자의 절반에 못 미쳤다. 이 신문은 "삼성과 대적할 만한 리더십도,막대한 투자능력도,글로벌 시장을 품을 뜨거운 가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오네다 노부유키 소니 부사장은 "삼성에 패한 근본적 이유는 상품력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