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설윤석 상무(28 · 사진)를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다음 달 1일자로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신임 설 전무는 창업자인 고(故) 설경동 회장의 손자이자 고 설원량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3월 대한전선에 입사한 뒤 경영전략과 해외영업 등을 맡으며 경영수업을 받아오다 지난해 상무로 승진했다. 설 전무는 지난달 대한전선 재무구조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