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580선 밑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5.09포인트(2.18%) 떨어진 1574.62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을 악재로 개장 초부터 급락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대량으로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이 2990억원, 기관이 93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며, 외국인은 410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현재 1594계약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LG전자, SK텔레콤, LG화학이 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되면서, 시총 10위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내며 0.62% 오르고 있다.

이날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한 NHN도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며 지수 대비 선방하고 있다.

반면 대만 TMT 자금란 우려로 조선주들은 이틀째 동반 급락을 기록중이다.
현대미포조선이 5.07%, 삼성중공업이 4.82%, 현대중공업이 4.71% 빠지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 세계 최대 철강사 아르셀로미탈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약세를 보이면서 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4.68% 내린 4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에너지도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했다고 밝힌 것을 악재로 3.98% 빠지는 중이다.

현재 121개 종목만이 상승하고 있고, 690개 종목이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