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결혼하고 싶은 당신, 결혼 준비는 얼마나 하셨나요?

20대는 나를 위한 투자에만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면, 연애 기간을 달콤하게 만들어주었던 지출이 ‘결혼’ 앞에서 나를 한없이 작아지게 할 수 있다.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 www.duo.co.kr)는 성공적인 결혼을 꿈꾸는 미혼남녀들을 위한 특별강좌 ‘2009 듀오 혼활(婚活) 캠프’ 제 4탄 ‘혼테크 오해와 진실’ 특강을 다음달 14일 개최한다.

듀오 결혼 재테크 특강은 풍부한 개인 재정 컨설팅의 경험을 보유하고 현재 네이버 재무상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ING 생명 김도훈 컨설턴트가 진행을 맡아 여러 장기적 관점에서 결혼을 바라보고 결혼 재테크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울 예정.

강의는 ‘결혼 재테크 진단 셀프 테스트’, ‘20대가 목돈을 모을 수 없는 10가지 이유’, ‘일반 재테크와 결혼 재테크의 차이’, ‘현명한 결혼 재테크 포트폴리오’, ‘미래 설계’ 등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개인별 현재 재정 상황을 일대일로 체크하고 결혼 계획시점에 맞춘 현실적 투자 기법을 코칭할 계획이다.

듀오에서는 이번 강의가 필요한 미혼남녀로 ▲‘애인에게 숨기고 있는 카드 빚이 있다’ ▲‘결혼은 능력 있는 배우자와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거침없이 쓰는 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결혼 얘기할 때, 은행 잔고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애인과 결혼자금 이야기하기가 겁난다’ ▲‘경제상황이 확립되기 전까진 절대 결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등의 유형을 꼽았다.

앞서 열린 ‘연애 화술’, ‘연애 실전 비법’, ‘심리학’ 등 세 차례의 캠프 모두 정원의 7배가 넘는 인원이 신청했으며, 회를 거듭해갈수록 미혼남녀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혼활(婚活, 곤카쓰)’이란 일본의 가족사회학자인 야마다 마사히로와 저출산문제 연구가인 시라카와 도코가 지난해 발표한 도서 ‘婚活時代(혼활시대)’에서 처음 등장한 신조어로 과거처럼 때가 되면 결혼을 쉽게 하는 시대는 갔으니 이제 ‘취직’을 준비하듯이 보다 좋은 결혼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일본에서는 이 ‘혼활’ 붐으로 인해 수년 내 최고치의 성혼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혼활’의 움직임으로 결혼정보회사 및 결혼관련 커뮤니티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화술, 이미지 메이킹, 연애심리 등 혼활 관련 지원 프로그램 수강생도 전과 달리 늘어가고 있다.

윤영준 듀오 홍보팀장은 “흔히 백마 탄 왕자를 만나는 것처럼 경제적 능력이 좋은 상대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 ‘혼테크’인양 잘못 알고 있다”며, “이번 혼활캠프를 통해 결혼자금 마련을 위한 재테크 운영은 물론, 배우자와의 결혼을 통해 자산 증식을 꾀하는 진정한 의미의 ‘혼테크’ 비법을 전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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