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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코(대표 강명국 www.colorpipe.co.kr)는 내외경 컬러파이프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1월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첫 걸음을 뗀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지만 '기술력'과 '첨단설비로' 업계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20~120㎜의 소구경 파이프의 내면도장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 이상의 사이즈는 주문 생산이 가능하다고.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배관설비의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도 얻고 있다.

도장 후처리가 필요 없는 이 회사의 컬러파이프 제품은 종류가 다양하다. 수도파이프，에어파이프，유성 · 수성 액체배관으로 쓰이는 배관용 탄소강관과 LNG 및 LPG 배관파이프로 주로 쓰이는 압력배관용 탄소강관，그리고 토목 · 건축 구조물 등에 사용하는 일반구조용 탄소강관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전기 배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선관도 생산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다양한 컬러로 주문 생산이 가능하다. 이 회사의 제품은 기존 용융 및 아연도금 파이프에 비해 값이 저렴하고，내식성이 우수해 반영구적이다. 또 다양한 컬러 구현으로 외관이 수려하며，비가 올 때나 추운 겨울 표면이 얼었을 때도 미끄럼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강명국 대표는 "도장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납기를 준수하고 있다"며 "최고의 품질과 최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코의 기술력은 모회사인 도장기기 생산업체 ㈜에이텍한독의 역량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이 회사는 도장기기 분야에서 무려 25년의 경험을 갖춘 베테랑 기업.삼성중공업 · 현대중공업 등 국내 유수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으며，유럽 · 중동 · 동남아 등 28개국에 수출망을 구축했다. ㈜파스코는 경남 김해시에 본사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부산시 사상구에 1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