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 3분기에 매출 2조8669억원,영업이익 355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5%,49% 늘었다. 현대 · 기아차의 수출이 증가한 데다 수익성이 높은 모듈 사업의 활성화로 이익의 질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7일 공시를 통해 밝힌 9월까지 누계 매출은 7조4522억원으로 작년 한 해 매출(6조9465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1조725억원에 달해 지난해 수준(8528억원)을 훌쩍 넘었다. 사업부별 매출은 모듈사업이 1조9901억원으로 전체 의 69%를 차지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과 인도의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48.9%,23.8%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차 출시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미국(-26.3%) 및 유럽(-8.2%)지역은 경기침체로 한해 전 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