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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회전기 온라인 절연 진단시스템은 고압 회전기를 멈추지 않고 운전 중에 권선의 절연상태를 진단,이를 사전에 감지해 기기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인텍씨엔아이(대표 신병철 www.intechcni.co.kr)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이 장치를 100% 국산화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오랜 기간 연구와 투자를 거듭한 끝에 2006년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고압 회전기 온라인 절연 진단시스템은 크게 수력발전기과 고압전동기용으로 나뉜다.

모두 현장 적용 시 다양하게 발생하는 외부 잡음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제거하는 성능이 탁월해 측정 데이터 및 진단의 신뢰성을 향상시킨다.

신병철 대표는 "기존의 고가 외국 시스템을 중저가의 국산 시스템으로 대처하면서 성능도 뒤지지 않아 고객들의 평이 좋다"며 "우리가 만든 제품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그간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중저압의 회전기 감시 진단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 계측제어 기술을 IT기술과 접목한 검사장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회전기 분야의 감시 예방 진단기술 및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선두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신 대표는 "사실 수입제품을 국산화한 후에도 판로를 뚫기가 쉽지 않아 애로사항이 많다"며 "이러한 부분에서 정부가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