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레이더]제한적 상승 시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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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상승 동력이었던 미국 증시가 에너지 소진에 따른 변동성 확대국면의 기로에 서면서 국내 증시에도 근심을 더하고 있다.
약해진 이익모멘텀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내부 요인까지 녹록치않은 상황이어서 26일 증시는 국내외 악재 속에서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와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다우지수가 다시 1만선 밑으로 떨어졌다.
◆동양종금證 "IT·車 중심 재상승 시도"
동양종금증권은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소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이번주에는 IT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재상승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중 전세계 증시가 3.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는 4.4% 하락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상대적 소외는 추세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10월 수익률이 비록 부진하긴 하지만 2차 상승이 시작된 7월 이후로는 선진국 증시 20.7%와 신흥국 증시 26.3%보다 높은 28.5%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證 "지지력 시험 통한 제한된 반등"
교보증권은 이번주 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는 예정된 실적 및 경제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증시 역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급등의 양상보다는 지지력 테스트 이후 제한된 반등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3분기 GDP, 소비지표, 주택지표, 내구재주문 등의 우호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주 발표될 케이스 실러주택가격지수나 신규주택판매 역시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내외 실적발표의 경우 여전히 좋은 실적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의 경향과 같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영證 "이익모멘텀 완화국면 초입"
신영증권은 이익모멘텀 완화국면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는 만큼 그간 소외된 종목과 시장상황과 반대로 움직였던 디커플링(Decoupling)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3분기 '깜짝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최근 주식시장은 마치 무인도에서 소외된 축제가 열리듯 싸늘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3분기 깜짝 실적은 오히려 이익모멘텀이 둔화될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유니버스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지난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30%대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는 1.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회복시기라는 모멘텀 둔화 이상의 부정적 시나리오는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이럴때는 기술적 순환에 방점을 찍고 이익모멘텀에 너무 관심을 받았던 곳에 기대감을 다소 덜애나고 소외돼온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證 "시장 교착상태 빠질 가능성 높다"
하나대투증권은 11월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원화 강세에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건설과 철강, 금융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3분기 실적과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이익모멘텀 위축과 출구전략 논쟁으로 시장이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호주를 시작으로 기초체력이 양호한 국가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약달러가 유지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방향성 자체는 교착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개월 코스피지수는 1510~1750에서 주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전략과 전술은 앞으로 발생 가능한 변수들의 조합에서 수혜를 입을수 있는 업종으로 압축하는 것"이라며 "'호주(뉴질랜드) 금리 인상→달러약세→글로벌 유동성→원자 재가격 상승'이라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수출 수혜 업종(건설), 원화강세 수혜업종(철강), 금리 상승수혜업종(금융)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약해진 이익모멘텀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내부 요인까지 녹록치않은 상황이어서 26일 증시는 국내외 악재 속에서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와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다우지수가 다시 1만선 밑으로 떨어졌다.
◆동양종금證 "IT·車 중심 재상승 시도"
동양종금증권은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소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이번주에는 IT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재상승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중 전세계 증시가 3.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는 4.4% 하락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상대적 소외는 추세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10월 수익률이 비록 부진하긴 하지만 2차 상승이 시작된 7월 이후로는 선진국 증시 20.7%와 신흥국 증시 26.3%보다 높은 28.5%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證 "지지력 시험 통한 제한된 반등"
교보증권은 이번주 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는 예정된 실적 및 경제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증시 역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급등의 양상보다는 지지력 테스트 이후 제한된 반등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3분기 GDP, 소비지표, 주택지표, 내구재주문 등의 우호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주 발표될 케이스 실러주택가격지수나 신규주택판매 역시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내외 실적발표의 경우 여전히 좋은 실적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의 경향과 같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영證 "이익모멘텀 완화국면 초입"
신영증권은 이익모멘텀 완화국면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는 만큼 그간 소외된 종목과 시장상황과 반대로 움직였던 디커플링(Decoupling)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3분기 '깜짝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최근 주식시장은 마치 무인도에서 소외된 축제가 열리듯 싸늘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3분기 깜짝 실적은 오히려 이익모멘텀이 둔화될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유니버스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지난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30%대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는 1.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회복시기라는 모멘텀 둔화 이상의 부정적 시나리오는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이럴때는 기술적 순환에 방점을 찍고 이익모멘텀에 너무 관심을 받았던 곳에 기대감을 다소 덜애나고 소외돼온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證 "시장 교착상태 빠질 가능성 높다"
하나대투증권은 11월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원화 강세에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건설과 철강, 금융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3분기 실적과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이익모멘텀 위축과 출구전략 논쟁으로 시장이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호주를 시작으로 기초체력이 양호한 국가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약달러가 유지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방향성 자체는 교착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개월 코스피지수는 1510~1750에서 주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전략과 전술은 앞으로 발생 가능한 변수들의 조합에서 수혜를 입을수 있는 업종으로 압축하는 것"이라며 "'호주(뉴질랜드) 금리 인상→달러약세→글로벌 유동성→원자 재가격 상승'이라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수출 수혜 업종(건설), 원화강세 수혜업종(철강), 금리 상승수혜업종(금융)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