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5월 '글로벌 ICT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콜럼버스''유리 가가린' 등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더 큰 세상'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25년 간 이동통신을 이끌어 온 SK텔레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ICT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광고에서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SK텔레콤의 실체를 'T스토어'로 드러내면서도 지난 4년간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에서 보여준 '사람'을 중시하는 인본주의 기업철학까지 담아내고 있다.

◆국내 최초 모바일 오픈마켓 'T스토어' 서비스 상용화

SK텔레콤이 지난달 초 국내 최초로 선보인 'T스토어' 서비스란 휴대폰을 이용해 일반인과 개인 개발자,전문 개발업체 등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고,사용자는 판매자가 등록한 게임,폰꾸미기,방송,만화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개방형 콘텐츠 거래 서비스다.

◆국민 누구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하자

광고 속에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많은 가게들이 나온다. 하지만 그 가게들에서 단순히 물건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것들이 오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점에서 책을 사면서 얻는 지혜,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꽃을 살 때의 설레임,새로 산 구두를 신으며 느끼는 자신감,따뜻한 국밥을 먹으면서 느끼는 아련한 향수가 바로 그것이다.

SK텔레콤도 단순히 콘텐츠 구매만을 위해 'T스토어'라는 온라인 가게를 연 것은 아니다. 한국 대표 ICT기업으로서 통신사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국민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SK텔레콤만의 강점인 모바일을 이용해 기존의 해외 앱스토어 서비스보다 더 간편하고 손쉽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한국형 IT 오픈마켓 'T스토어'.이는 전 국민의 숨은 재능을 맘껏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두현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