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왕'…1600만원 '디올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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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품 휴대폰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가운데, 가격이 무려 1600만원에 달하는 크리스찬디올 휴대폰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이달 말 국내 출시 예정인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의 가격이 100만원 내외에서 정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가격만 놓고 보면 디올폰은 그야말로 '명품 중의 명품'이라 할 만하다.
21일(현지시각)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디올은 오는 12월 자사의 두번째 럭셔리 휴대폰 모델들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니프랑스가 제작을 맡은 이 휴대폰들은 스테인레스 강철에 각종 보석들로 꾸며졌다. 크기는 99x43x15mm에, 무게 125g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제품 중 흰색인 '제나이드'의 가격은 1만3400달러(약 1590만원)로 가장 고가다. 빨간색 '젤리'도 7900달러(약 937만원)에 달한다. 두 모델 모두 주문자에 한해 특별 공급된다.
금장에 사파이어를 두른 제품의 경우 6500달러(약 770만원)이며, 자개로 장식된 휴대폰은 8700달러(약 1030만원)다. 지난달 디올이 내놓은 블루투스 헤드셋 가격만 해도 일반 휴대폰 값인 470달러(약 55만7000원)에 달할 정도다.
디올은 현재 이 럭셔리 휴대폰들의 특별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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