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출관리 강화…돈줄 죄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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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손충담금 비율 상향
중국 고위 금융정책 당국자들이 통화량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잇따라 언급,중국 금융정책이 완만한 팽창에서 돈줄 죄기로 전환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베이징대에서 강연을 통해 "정부가 위기 대응을 위해 취한 금융정책은 인플레를 의식해 실행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른 예외적인 것이었다"며 "이 같은 정책은 장기화돼서는 안 되고 한시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장딩지 부주석도 "은행들이 위험관리를 잘 하는 것이 경기부양책의 효율성을 담보하는 기본 전제"라며 은행들의 대출관리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부주석은 특히 공상은행 중국은행 등 5대 은행에 대해 대손충당금 비율을 150%로 상향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이전에는 130%가 가이드 라인이었다.
장 부주석은 "시중에 자금이 늘어나면서 과잉투자와 과잉생산 문제가 발생할 뿐 아니라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생기고 있다"며 "대출 확대는 은행의 안정성과 더불어 경제와 산업 전반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8일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베이징대에서 강연을 통해 "정부가 위기 대응을 위해 취한 금융정책은 인플레를 의식해 실행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른 예외적인 것이었다"며 "이 같은 정책은 장기화돼서는 안 되고 한시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장딩지 부주석도 "은행들이 위험관리를 잘 하는 것이 경기부양책의 효율성을 담보하는 기본 전제"라며 은행들의 대출관리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부주석은 특히 공상은행 중국은행 등 5대 은행에 대해 대손충당금 비율을 150%로 상향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이전에는 130%가 가이드 라인이었다.
장 부주석은 "시중에 자금이 늘어나면서 과잉투자와 과잉생산 문제가 발생할 뿐 아니라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생기고 있다"며 "대출 확대는 은행의 안정성과 더불어 경제와 산업 전반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