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일 전날보다 9.26포인트(0.31%) 오른 2979.79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 0.82% 상승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3000선이 매물벽으로 작용하면서 30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전날 발표된 9월 수출의 양호한 실적과 증권주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장 마감 후 국원증권(Guoyuan Securities)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증권주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허재환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3000선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며 "차스닥 IPO(기업공개) 3차청약에 대한 수급 부담도 상승탄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1,2차 차스닥 청약으로 1조2000억위안에 달하는 자금이 차스닥으로 이동했다"며 "마지막 3차 청약까지 종료되면 청약자금 규모는 한국돈 약 300조원에 해당하는 1조5000억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