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전문가 대다수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끝나고 회복이 시작됐지만, 높은 실업률과 재정적자 여파로 경기 회복은 과거보다 느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달 경제 전문가 4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80%는 경기침체가 끝난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특히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반기에 2.9%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9.8%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실업률은 계속 높아져 내년 1분기에는 10%에 달한 뒤 내년 말에도 9.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