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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社 툭하면 CEO교체…5년간 13번 바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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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대표이사가 한 번이라도 바뀐 기업은 807개로 전체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5년 동안 평균 2.74명의 대표이사를 맞았다. 빈번하게 교체되는 경영진이 코스닥 기업의 신뢰도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대표이사를 변경한 적이 있는 기업은 807개에 달했다. 이는 전체 코스닥 상장법인 1019개사의 79.19%에 해당한다.

    대표이사 변경기업 수는 2005년 285개에서 2006년 307개,2007년 346개,2008년 376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도 9월 말 현재 245개에 달했다.

    또 이들의 대표이사 변경 건수는 2005년 389건에서 2006년 403건,2007년 503건,2008년 589건,올 들어 333건 등 5년간 총 2217건을 기록했다. 5년간 대표이사를 13차례나 변경한 경우도 JS 포네이처 신지소프트 등 3개나 됐고,10차례 바뀐 기업도 10개에 달했다.

    실제로 신지소프트 엑스콘 코어비트 프로비타 대우솔라 베리앤모어 스타맥스 등은 지난 해부터 2년 사이에 다섯 차례 이상 대표이사 변경공시를 냈다.

    최근 2년간 두 번 넘게 변경사실을 시장에 알린 코스닥 상장사도 183개에 달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형 상장사들이 보다 활발하게 인수 · 합병(M&A)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지나치게 경영진이 많이 바뀌는 상장사들은 부실하거나 한계에 다다른 경우도 적지 않다"며 "우량한 코스닥 종목을 고르는 데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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