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100분토론' 하차설에 방송가 논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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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MBC '100분 토론'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100분 토론'관계자는 "공식적인 전달을 받은 바 없지만, 내부적으로 손 교수의 하차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고 전했다.
MBC는 손 교수 하차에 대해 2가지 이유를 꼽았다. MBC가 최근 경영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출연료가 높은 외부 진행자를 MBC 내부 인사로 교체하겠다는 것과 7년간 진행해온 손 교수를 교체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도가 손 교수 하차의 이유.
하차설에 대해 손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랜서가 사측의 뜻을 다라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다수의 방송계 인사들은 MBC의 결정에 대해 '경영진이 정부의 입김에 굴복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MBC의 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과 'PD수첩'등은 반정부적인 성격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빚어온 바 있다.
손 교수가 진행중인 또다른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하차없이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방송가에서는 지난 4월 별다른 이유없이 윤도현과 김미화가 각각 KBS와 MBC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해 최근 들려오는 김제동과 손석희 교수의 하차 소식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도현과 김미화, 김제동과 손석희 교수는 모두 소신있는 자신의 정치색을 분명히 전해온 인물들이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