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사느냐 죽느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GM대우의 운명을 둘러싼 GM과 산업은행의 담판이 이번주 이뤄집니다.
산업은행과 우리 정부가 초강수를 두면서, 공은 이제 GM으로 넘어갔습니다.
GM의 대응자세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월 새롭게 태어난 GM의 프리츠 핸더슨 회장이 이번주 방한합니다.
위기에 빠진 GM대우를 어떻게 살릴지 채권단과 논의하는게 이번 방문의 목적입니다.
(S1)(GM-채권단, 자금지원협상 '평행선')
GM은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올 봄부터 채권단과 자금지원 여부를 협의해왔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핵심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왔습니다.
(CG1)(채권단 GM대우 생존 요구사항)
-한국산 차량 라이선스 공유
-최소 5년이상 생산,판매물량 보장
-산업은행의 경영참여
민유성 산업은행 행장은 GM이 GM대우의 장기적 생존을 담보해야한다면서 구체적인 요구조건을 제시하는 강수를 둔 상태입니다.
(S2)(정부, "파산후 독자생존도 검토")
정부도 여신회수가 이뤄지면 GM대우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기존 대주주의 지분을 소각하고 독자생존을 검토할 수 있다며 산업은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핸더슨 회장이 어떤 선물을 풀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M대우는 회장이 방문해 협상에 나서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양측 협상결과에 따라 국내 업계의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S3)(협상결과에 따라 업계재편 가능성)
쌍용차에 이어 GM대우마저 독자생존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몸집불리기를 위한 합종연횡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입니다.
(CG2)(GM, GM대우 협상전략)
"산업은행의 요구조건을
일부 수용해
핸더슨 GM회장 시간벌기에 나설것...
생존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할 전망"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GM이 일단 산업은행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시간벌기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후 GM대우를 가져가느냐 버리느냐를 검토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결국 GM은 GM대우에 대한 구조조정을 포함한 자구책과 유상증자 참여 등에 따른 자금확보 계획을 이번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S4)(전격적인 포기가능성 배제못해)
하지만 GM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채무보증과 중국과 인도 처럼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시장과 저울질에 나설 경우 GM이 상하이차처럼 전격적으로 GM대우를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5)(영상편집 김지균)
대규모 채무조정으로 생존에 성공했던 GM이 GM대우를 살리기 위해 어떤 선택에 나설지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