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못 뭉쳐도 변호사들은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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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내변호사회 출범
직종별 정보ㆍ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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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법무팀에 소속된 사내변호사(인하우스 변호사)들이 다른 기업들의 사내변호사와 뭉치고 있다. 단순한 친목모임 성격에서 벗어나 창립총회와 정관을 갖춘 반듯한 직능단체로 거듭나고 있는 것.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여의도 금융관련 기업 사내변호사 모임인 여의도사내변호사회(회장 백승재 변호사 · 한영회계법인)가 출범했다. 원래 여의도사내변호사회는 3년여 전 여의도 주변 금융회사에 소속된 변호사 3명으로 출발한 친목단체였지만 지난달 말 회칙과 정관,회장 등의 조직을 갖춘 단체로 정식 출범했다. 회원 수는 104명,회원사는 54개에 달한다. 은행 증권 종금 보험 등 주요 금융사가 모두 참여한 대규모 조직이다.
이에 앞서 지난 8~9월에는 강남 · 북지역 사내변호사모임인 강남사내변호사회(회장 정재훈 ·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강북사내변호사회(회장 정수근 · GS건설)가 출범했다. 강남 · 북사내변호사회 역시 창립총회를 열고 집행부 선출을 마쳤다.
이들은 친목모임과 회원 확대 등 조직활성화에 주력하면서 기업법무팀 운영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상태다.
이들이 이처럼 몸집을 키우고 있는 것은 법률시장 개방과 변호사 수 급증 등 송무분야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사내변호사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들 단체는 직종별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은 물론 산업별 주요 정책과 입법에 대한 법률적 타당성 등에 관해 종합의견을 모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직종별 공유 분야가 큰 여의도사내변호사회는 운영부,파생금융상품과 파이낸싱 등에 대한 학술부,사외봉사활동 등 대외활동을 관리하는 문화부 등을 설치해 한 달에 2~3번 분과모임을 갖고 있다.
백승재 여의도사내변호사회 회장은 "사내변호사 위상 정립과 전문성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여의도 금융관련 기업 사내변호사 모임인 여의도사내변호사회(회장 백승재 변호사 · 한영회계법인)가 출범했다. 원래 여의도사내변호사회는 3년여 전 여의도 주변 금융회사에 소속된 변호사 3명으로 출발한 친목단체였지만 지난달 말 회칙과 정관,회장 등의 조직을 갖춘 단체로 정식 출범했다. 회원 수는 104명,회원사는 54개에 달한다. 은행 증권 종금 보험 등 주요 금융사가 모두 참여한 대규모 조직이다.
이에 앞서 지난 8~9월에는 강남 · 북지역 사내변호사모임인 강남사내변호사회(회장 정재훈 ·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강북사내변호사회(회장 정수근 · GS건설)가 출범했다. 강남 · 북사내변호사회 역시 창립총회를 열고 집행부 선출을 마쳤다.
이들은 친목모임과 회원 확대 등 조직활성화에 주력하면서 기업법무팀 운영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상태다.
이들이 이처럼 몸집을 키우고 있는 것은 법률시장 개방과 변호사 수 급증 등 송무분야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사내변호사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들 단체는 직종별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은 물론 산업별 주요 정책과 입법에 대한 법률적 타당성 등에 관해 종합의견을 모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직종별 공유 분야가 큰 여의도사내변호사회는 운영부,파생금융상품과 파이낸싱 등에 대한 학술부,사외봉사활동 등 대외활동을 관리하는 문화부 등을 설치해 한 달에 2~3번 분과모임을 갖고 있다.
백승재 여의도사내변호사회 회장은 "사내변호사 위상 정립과 전문성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