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위기 속에서도 내실경영과 과감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의 일간지 LA타임스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고전하지만 대한항공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어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항공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명품 서비스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초 첫선을 보인 차세대 명품 좌석을 장착한 B777-300ER 항공기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57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한다. '하늘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A380은 내년부터,B787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각각 10대 들여온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함께 대한항공은 기존 중장거리 항공기 좌석을 모두 최첨단 명품 좌석으로 바꾸는 작업도 하고 있다.

㈜한진은 미주 및 중국 지역의 물류거점을 확대하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신규 물류거점 구축에도 나섰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 사업뿐만 아니라 벌크 및 터미널 운영 사업, 신규 사업인 3자 물류사업과 수리조선소 사업 등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