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자산운용은 5일 10월 주식시장이 단기적인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현준 푸르덴셜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은 "원화가 다시 1200원 이상으로 약세를 보이지 않는 이상 10월 주식시장은 강세를 이어가기에는 부담된다"고 전했다.

시장의 유동성은 아직도 풍부하지만, 그 동안 국내 주식시장의 중요한 한 축을 이뤄온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패턴 변화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원화강세로 인해 그 동안 주도주였던 정보기술(IT)과 자동차업종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4분기 실적증가세가 3분기보다 약화될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는 점도 조정의 이유다.

국내의 소매 펀드 자금 유출도 증시에는 부담이다. 지난 2분기 이후 글로벌 증시의 중요 상승요인으로 부각됐던 중국증시가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어 조정가능성은 더욱 커졌다는 설명이다.

윤 센터장은 "시장은 올해 들어서 이미 50.4%(9월25일 기준) 상승했다"며 " 주식시장의 평균회귀현상을 감안하면 10월에는 조정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