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숏리스트에 총 4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10개 이내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우건설 매각 주체인 금호아시아나는 "이 가운데 투자자들이 써낸 가격을 고려하되, 투기자본을 제외한다"는 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우건설 매각은 인수전에 국내 대기업들이 불참하면서 해외 기업과 펀드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금융권과 산업계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MBK파트너스가 참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외국계로는 미국 벡텔과 파슨스,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산업은행과 포괄적 제휴 협약을 맺고 있는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를 비롯해 유럽계 사모펀드 퍼미라와 일부 중동 국부펀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지분을 최소 50%+1주를 매각한다는 방침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및 노무라증권과 협의해 입찰 적격자에 대한 4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11월 중순 경 최종입찰을 받고 풋백옵션 행사일인 오는 12월 15일까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