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어드밴텍(대표 은유진)은 1일 경상북도교육청에 13억원 규모의 '2009년 정보보호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잇따른 통합보안시스템 수주로 올 3분기까지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 지난해 109억원의 매출액을 훌쩍 넘어선 10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교과부가 해마다 진행하는 정보보호시스템 구축 사업은 증가하는 해킹 및 정보침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 편성 또한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디도스 공격 등 개별 보안의 틈새를 공격하는 예측치 못한 보안 위협으로 통합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 유일 통합보안업체를 지향하는 에스지어드밴텍은 교육사이버안전센터 및 타교육청 보안 사업 경험 등을 토대로 올해만 여덟번째 교육관련기관 정보보호사업 수주를 이뤄냈다.

이번 사업은 네트워크 및 서버 보안, 침입차단까지 사후 관리가 아닌 사전 예방을 강조한 진정한 의미의 통합보안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교육 기관의 해킹사고 발생은 매년 30%씩 증가하고 있으며 10분내 60%가 감염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 이에 경북교육청 및 25개 산하 기관의 일관된 보안 시스템 설치를 통해 최상의 보안 상태를 유지하고 사고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에스지어드밴텍은 L2스위치, TMS 장비, ESM 서버까지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한편 개인 정보 노출 위험을 막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게 된다. 또한 USB보안, DB보안, 침입차단 HDD 등 정보보호 인프라 확충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는 "그동안의 보안 이슈가 네트워크 구성 및 주기적 장비 교체를 통한 정보보호 인프라 구축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보안 기술 융합으로 총체적인 보안 위협에 대비하는 통합보안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특히 첨단 IT 기술이 가장 먼저 도입되는 교육 시장의 폭발적인 보안 수요 증가는 교육 시장에 강점이 있는 당사의 매출 수주로 즉각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에스지어드밴텍은 교육 및 관공서 시장의 통합 보안 관련 매출 및 윈도7 출시에 따른 윈도 임베디드 매출 증가로 지난 해 세배에 이르는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3분기에는 상반기 인수합병으로 인한 내외부 변화를 정리해 흑자 전환이 무난할 전망이다.

나아가 에스지어드밴텍은 10월 말 개최할 대규모 컨퍼런스에서 국내 최초로 통합보안 기술을 이용한Anti-DDoS(분산서비스거부)제품 및 각종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