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 건전성 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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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의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은행 자회사 출자를 위한 부채가 늘면서 금융감독원이 지주사들의 자산 건전성 감독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6월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들의 연결 BIS 비율은 12.38%.
금융위기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 이후 3분기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주사와 은행 자회사가 유상증자 등 적극적인 자본확충에 나서면서 자기자본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위험가중자산은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주회사와 은행 자회사간 BIS비율 격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지주사들이 부채 조달을 통한 자회사 출자를 늘리면서 지주사의 연결 BIS비율은 12.38%, 은행 자회사는 이보다 높은 13.14%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자회사 지원을 위한 지주사들의 부채 조달이 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며 건전성 감독 기준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지주사가 부채 조달해서 은행에 자본 확충 지원해준 게 있다. 그룹 BIS 비율은 늘지 않는데 은행은 늘어나게 된다. 중요한 게 은행 차원의 자본적정성 보다는 그룹 차원으로 봐야한다는 것, 지주사 자체의 재무안전성을 같이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우선 9월말 기준부터 은행 지주사의 연결 기본자본인 Tier1 레버리지 비율을 현행 연결 BIS비율의 보완지표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핵심자본비율이 4% 이하인 지주사에는 부채성 자본 확충을 제한키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Tier1 비율이 높아진다 하더라도 가급적으로는 보통주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 좋다. 그를 유도하기 위해서 기준을 세운 것. 기준보다 떨어졌을 경우에는 신종자본증권이 아닌 보통주 중심으로.. 신종자본증권 비중이 크면 질적으로 좋지 않다고 볼 수 있기 때문."
비은행 지주회사에 대해서는 의견수렵 과정을 거쳐 비금융자회사 편입시 자기자본 적립의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기자본비율 산출방식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