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봄바르디에, 中 고속철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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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철도차량업체 봄바르디에가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고속철도 시장에서 중국을 등에 업고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봄바르디에는 중국 칭다오에 세운 합작사 봄바르디에시팡을 통해 중국 철도부로부터 40억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FT는 전했다.
고속철도부품과 상업용 항공기업체로 잘 알려진 봄바르디에 측은 이번에 수주한 고속철은 시속 380㎞로 상업용으로 운행되는 고속철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주장했다. 봄바르디에는 이로써 프랑스 알스톰,독일 지멘스,일본 JR중앙철도가 주도해온 세계 고속철도 시장에 명함을 내밀게 됐다.
봄바르디에는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의 고속철도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 손잡고 입지를 다지는 전략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2년까지 고속철도를 1만3000㎞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고속철도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속철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은 정상외교 등을 통해 올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에서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했고,일본은 베트남에서 신칸센 고속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을 따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봄바르디에는 중국 칭다오에 세운 합작사 봄바르디에시팡을 통해 중국 철도부로부터 40억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FT는 전했다.
고속철도부품과 상업용 항공기업체로 잘 알려진 봄바르디에 측은 이번에 수주한 고속철은 시속 380㎞로 상업용으로 운행되는 고속철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주장했다. 봄바르디에는 이로써 프랑스 알스톰,독일 지멘스,일본 JR중앙철도가 주도해온 세계 고속철도 시장에 명함을 내밀게 됐다.
봄바르디에는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의 고속철도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 손잡고 입지를 다지는 전략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2년까지 고속철도를 1만3000㎞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고속철도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속철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은 정상외교 등을 통해 올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에서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했고,일본은 베트남에서 신칸센 고속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을 따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