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 시행으로 노르웨이 크로네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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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노르웨이 크로네와 스웨덴 크로나, 뉴질랜드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나라보다 앞서 출구전략을 시행해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로네와 크로나 뉴질랜드 달러 가치는 지난 6월말 이후 각각 11% 상승했다.
이는 거래가 활발한 16개 주요국 통화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들 세 나라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8월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이스라엘의 뒤를 이어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르웨이와 뉴질랜드는 최근 피츠버그에 모여 “경기침체에 맞서기 위한 (경기부양) 조치들을 유지하겠다”고 합의한 주요 20개국(G20)에 속하지 않는다. 스웨덴의 경우는 G20 멤버인 유럽연합(EU)의 순회의장국 자격으로 G20에 참석했지만 독립적인 중앙은행이 있다.
노르웨이 경제는 유가상승 덕을 봤고, 뉴질랜드는 최대 시장인 호주의 빠른 경기회복에 수혜를 입고 있다. 스웨덴은 라트비아가 국제사회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자국은행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수 있다는 우려를 덜어냈다.
이들 국가의 통화는 올 1분기까지 1년간 25∼30%의 급락세를 보인 후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외환거래 금융사인 도이체방크와 BNP파리바 등은 이들 세 통화가 올 4분기에 가장 많이 가치가 뛸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노르웨이 크로네가 연말까지 달러당 3.6∼5.6%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질랜드 달러는 7.3% 상승을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스웨덴 크로나가 연말까지 5.8∼6.5%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로네와 크로나 뉴질랜드 달러 가치는 지난 6월말 이후 각각 11% 상승했다.
이는 거래가 활발한 16개 주요국 통화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들 세 나라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8월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이스라엘의 뒤를 이어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르웨이와 뉴질랜드는 최근 피츠버그에 모여 “경기침체에 맞서기 위한 (경기부양) 조치들을 유지하겠다”고 합의한 주요 20개국(G20)에 속하지 않는다. 스웨덴의 경우는 G20 멤버인 유럽연합(EU)의 순회의장국 자격으로 G20에 참석했지만 독립적인 중앙은행이 있다.
노르웨이 경제는 유가상승 덕을 봤고, 뉴질랜드는 최대 시장인 호주의 빠른 경기회복에 수혜를 입고 있다. 스웨덴은 라트비아가 국제사회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자국은행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수 있다는 우려를 덜어냈다.
이들 국가의 통화는 올 1분기까지 1년간 25∼30%의 급락세를 보인 후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외환거래 금융사인 도이체방크와 BNP파리바 등은 이들 세 통화가 올 4분기에 가장 많이 가치가 뛸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노르웨이 크로네가 연말까지 달러당 3.6∼5.6%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질랜드 달러는 7.3% 상승을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스웨덴 크로나가 연말까지 5.8∼6.5%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