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 규모를 올해보다 10조원 정도 줄어든 291조 8천억원으로 정했습니다. 저소득계층 지원과 민간투자 활성화에 대한 예산이 크게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정부가 발표한 내년 예산 규모는 291조 8천억원입니다. 올해 본예산에 비해서는 2.5% 늘었지만 추경을 포함한 규모에 비해서는 3.3% 줄었습니다. 외교통일 예산이 15% 급증해 증가율이 가장 높고 R&D와 보건복지도 각각 10%, 9% 늘어납니다. 정부는 R&D 지원으로 민간투자를 유도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장애인 연금과 보육비 지원 등 친서민 정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SOC 예산은 24조8천억원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인데 4대강 살리기 사업에 6조7천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도로,철도,건설 등의 규모는 줄었습니다. 위기극복 과정에서 급증했던 산업·중소기업·에너지 예산도 14조4천억원으로 예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부는 내년 성장률이 4%를 기록하고 이후엔 5% 내외 수준으로 경제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정건전성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봤지만 당장 내년에는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올해 35.6%에서 36.9%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국가채무 비율을 30% 중반으로 유지하면서 4-5년내에 균형재정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