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은 자동화설비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에이와 함께 자기부상기술을 이용,화물을 공장 천장과 바닥에서 직선 또는 곡선으로 이송할 수 있는 '자기부상 방식 선형 이송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동대상 물체를 선로 위에서 4㎜ 안팎의 간격을 두고 띄워 옮긴다. 가벼운 화물을 운반하는 천장형과 무거운 화물을 담당하는 바닥형 등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직선뿐 아니라 곡선 형태의 레일로도 물체가 떠다닐 수 있어 LCD,PDP,OLED 등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유리 원판을 옮길 때 유용할 것으로 연구원 측은 내다보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