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27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벽안의 청년 윌리엄(황찬빈 분)과 동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펼쳐나간 호기심 많고 천방지축인 제주 해녀 '장버진'(서우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주도의 수려한 풍광과 아기자기한 에피소드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드라마다'라는 반응을 일으켰다.

기존 주말드라마의 강세로 인해 시청률 면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조기종영 방침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일어날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던 '탐나는도다'는 서우라는 '대형스타'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서우는 특유의 표정 연기와 엽기발랄한 캐릭터 코드를 앞세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폭 넓은 사랑을 받은 신예 배우.

이전의 영화와 CF 등을 통해 쌓아올린 코믹했던 캐릭터에 연기력을 더한 계기가 됐다.

물을 무서워하던 그녀는 이번 작품 속 수중신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고 감칠 맛나는 제주 사투리를 능란하게 구사하기 위해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연습을 했다는 후문이다.

'기대주' 서우는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 '파주'에서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또 한번 도전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예정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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