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더 아모수는 캐나다 림(RIM)사의 블랙베리폰을 다이아몬드로 뒤덮은 케이스를 최근 선보였다. 가격은 무려 12만파운드(약 2억2800만원)이다.
이 케이스는 블랙베리 커브 8900 모델을 도금한 후 앞면과 뒷면에 모두 4459개의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박아넣었다. 다이아몬드 무게를 모두 합하면 28.4캐럿에 달한다.
알렉산더 아모수는 이전에도 보석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어왔으나 이번 제품이 가장 고가이며, 이 케이스를 직접 만드는 데는 350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커버 부분에는 개인 이름이나 회사 로고를 새겨넣을 수 있으며, 전세계 44개 주요 도시에서 1년간 24시간 글로벌 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블랙베리가 주로 비즈니스용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한 서비스로 보인다.
이 초럭셔리 휴대폰 케이스는 단 3개만 한정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미 1개는 중동의 한 부호에게 팔려나간 상태다.
한편 애플 아이폰과 함께 스마트폰의 대표적 모델인 블랙베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애용해 더욱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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