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으로 세운 '누미(NUMMI)' 공장을 내년 3월에 폐쇄하고 4천700여명의 종업원도 모두 해고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측은 해고되는 종업원들에게 근무 기간에 따른 '감사금'의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도요타측은 조만간 누미 공장의 노조측에 이런 방침을 통보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GM이 누미 공장 철수를 결정한 이후 단독으로는 운영이 곤란하다고 판단, 청산 방침을 정했다.

대신 도요타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던 승용차 '코롤라'는 캐나다에서, 소형 트럭 '타코마'는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캐나다나 텍사스 공장으로 전근을 희망하는 종원업은 전근시킬 방침이었으나, 누미 공장과 거리가 먼 탓인지 이동 희망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