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5000원에서 34만7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액은 취급고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6.7% 줄어든 1382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비용 통제 덕에 4.3% 증가한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108억원이다.

양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추세여서 광고 취급고는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2010년에는 월드컵과 동계올림픽 등의 스포츠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제트폰, LED(발광다이오드) TV 등을 중심으로 전략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해외 광고의 50~60%를 담당하고 있는 제일기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