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 호황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41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17% 오른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DDR3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하이닉스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DDR3 D램의 공급부족이 당분간 지속돼 가격 강세가 비수기인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2분기 후반부터 회복세로 전환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내년에는 대호황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 영업환경이 다른 국내 IT(정부기술) 산업보다 우호적이고, 하이닉스가 세계 2위권의 선두주자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모건스탠리 역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향후 1∼2년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이닉스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