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 항체치료제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인 파멥신(대표 유진산)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600만달러의 연구자금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바이오 벤처 투자사인 오비메드와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주도한 국제 신디케이트를 통해 이 같은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녹십자，동양창업투자，새한창업투자 등 국내 업체도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항암 및 항염분야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KOTRA，노바티스 등 국내외 유수 기관들이 우수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마련한 '바이오기술 글로벌사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오비메드의 아시아투자 부문 책임자인 낸시 챙 박사는 "파멥신은 우수한 인재，탁월한 기술력，유망한 잠재력을 갖춘 뛰어난 회사"라며 "이번 투자 신디케이트는 한국의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 역량 있는 투자자들로 구성된 해외 신디케이트 투자를 끌어낸 첫 케이스인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멥신은 이번 투자에 따라 회사 대표인 유진산 박사와 낸시 챙 박사，조너선 왕 박사，허은철 박사，폴 김 등을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