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파이(pie)가 점점 커지는 신성장 산업에 주목하라"며 관련 산업 15개를 제시했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환율 효과와 글로벌 구조조정이라는 산업 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은 18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실적 규모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환율 효과와 산업 효과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조승빈 연구원은 "기업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업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더 많은 파이를 차지하거나 새로운 성장 산업에 참가해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신성장산업으로 DDR3 반도체, 핸드셋, LED, AMOLED, 2차전지, 그린카, 차량경량화, 원자력발전, 국산 신약, 온라인게임, 친환경 농업, 해외 식품시장 공략, 스마트그리드, 의료기기, 바이오인식을 꼽고, 관련 종목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