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방송-취업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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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매거진입니다.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채용을 늘리고 있어 구직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융권 하반기 채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은행들이 채용을 늘리고 있는데, 상반기와 다른 모습이네요.
[기자]
네. 은행들 상반기에는 경기침체 등으로 신규 채용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요.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자 국내 은행들이 하반기 신규채용 인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창출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담겨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 국민, 신한 등 시중 6개 은행의 하반기 채용인원은 1천35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465명 늘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전체 채용인원보다도 많은 400명을 하반기에 뽑고, 국민은행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채용을 늘립니다.
우리와 외환은행도 지난해보다 각각 50명, 35명 채용을 늘렸습니다.
[앵커]
대형은행 채용규모가 상당히 늘어나는군요. 다른 금융권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2금융권이 속속 채용에 나서고 있고, 일부 금융공기업도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생명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100명, 대한생명이 10명 늘어난 50명을 채용하고, 비씨, 삼성, 현대, 롯데카드 등 카드사들도 대부분 채용에 나서는데,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입니다.
금융공기업들은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곳이 많은데, 채용규모도 지난해 수준이거나 감소하는 곳이 더 많습니다.
산업은행이 30% 이상 줄였고, 수출입은행이 절반 이상 줄였습니다. 신용보증기금, 코스콤 등은 아직까지 채용계획이 없습니다.
금융기관 취업수요와 비교해보면 채용규모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게 사실이어서, 좁은문을 뚫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앵커]
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은행권이 좀 더 유리하겠지만, 높은 경쟁률은 아무래도 각오해야 할 것 같군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임금체불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추석을 앞두고 임금체불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임금체불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네. 글로벌 경기침체가 시작된 지난해 이후 임금체불액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 체불임금액이 40%나 증가하면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2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노동부는 올해 8월까지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19만8천명이고 체불임금은 8천351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새로 발생한 체불임금은 7천906억원, 체임 근로자 18만8천명으로 불황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습니다.
노동부는 이들이 추석에 생활고를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3주간 체불임금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지방노동관서별로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을 구성, 체불현황을 파악하고, 사업장을 방문해 청산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또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법무부 등과 협의하여 사법처리 할 방침입니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2천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재직중인근로자가 임금을 받지 못한 때는 700만원 한도로 생계비를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기능인이라는 명칭을 바꾸기로 했군요? 기능인이라는 표현이 부정적이라고 판단한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동부는‘기능인’의 법적 명칭을 ‘숙련기술인’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능인’하면 보통 3D업종에 종사하는 저기능 노동자라는 부정적 의미가 많아서 기능 경시 풍조를 부채질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능인을 우대하려면 부정적 어감으로 사용되는 명칭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2007년 실시한 한 조사에서는 국민의 53%가, 기능인의 66%가 ‘기능인’이라는 표현이 부정적으로 느껴진다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