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7~18일 일반청약을 실시하는 에리트베이직(대표이사 홍종순)은 학생복을 중심으로 한 의류 전문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4월 웅진케미칼(구 새한)의 의류사업부가 분사해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설립됐다.

에리트베이직의 사업부문은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복을 생산하는 학생복 부문, 패션의류와 스포츠의류를 생산하는 패션사업 부문, 삼성그룹의 작업복 등 기업체 유니폼을 납품하는 유니폼 부문 등 크게 3개로 구성돼 있다.

이중 학생복 부문은 작년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패션부문은 16%,유니폼 부문은 11%다.이 회사의 학생복 브랜드 ‘elite(엘리트)’는 전체 학생복 시장에서 22.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아이비클럽’,‘스마트’와 더불어 학생복 분야 ‘빅3’로 꼽힌다.에리트베이직은 지난해(6월결산 법인) 974억원으로 한 해 전의 769억원에 비해 26.6% 증가했다.영업이익도 2007년 39억원에서 지난해엔 78억원으로 뛰었다.

에리트베이직은 학생복 분야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학생용품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후 최대주주 측 지분(27.35%)은 6개월간, 우리사주조합 지분(5.00%)은 1년 각각 보호예수된다. 희망공모가는 3400~4200원이며 오는 28일 상장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가 단독 주관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