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화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 글로벌 위기의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세계화는 국외 금융불안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부작용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재는 15-16일 이틀간 '세계화와 최적 통화정책'을 주제로 열리는 한-캐나다 중앙은행 콘퍼런스에 앞서 축사 자료를 배포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특히 "금융부문의 세계화가 자금배분의 효율성 증진을 통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국외의 금융불안을 국내로 직접 파급시켜 경제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