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520선 후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5포인트, 0.62% 오른 528.26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의 부진한 흐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 공방 속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은 124억원 매수 우위로, 기관은 23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개인은 마감 직전 매물을 쏟아내 61억원 매도 우위로 마쳤다.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장중 기관 매수 상위 리스트에 올라온 성광벤드는 2만1450원으로 4.89% 올랐고, 태광도 3만1800원으로 7.07% 급등했다.

평산은 2만4400원으로 8.44% 상승했다. 태웅은 7.41% 오른 8만5500원에 마감했다.

신종플루 변종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웰크론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안심방역원형마스크 KF94'를 비롯한 국산 마스크 4건을 방역용 마스크로 허가받았다고 밝혀 상한가를 쳤다.

아이알디가 LG전자와 손을 잡고 상암랜드마크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가는 145원으로 10원(6.45%) 내렸다.

코스닥 거래량은 3690만주 감소한 8억5204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2조6521억원으로 4678억원 증가했다.

상승종목수는 443개, 하락종목수는 357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