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상승 등으로 닷새째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하락한 122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07p(0.59%) 오른 9497.34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8.99p(0.94%) 상승한 2037.77을 나타냈고, S&P500지수는 8.99p(0.88%) 오른 1025.39로 거래를 마쳤다.

노동절 휴일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뉴욕 증시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낙관적인 전망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앞서 "금융시장의 경색이 상당히 완화됐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G20 국가들이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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