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외국인의 '러브콜'에 힘입어 급등세다.

8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5700원(6.4%) 오른 9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상승세다. 장중 한때 9만7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이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사흘 연속 삼성엔지니어링을 대거 편입했다. 이날도 DSK 골드만삭스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해외에서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받고 있어 앞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IT와 자동차 관련주 위주의 상승세에서 소외돼 있었던 점도 외국인 매수의 한 원인으로 꼽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