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손욱 농심 회장 "1등에 안주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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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임한 손욱 농심 회장이 1등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농심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과 유기농 소재를 사용한 제품, 열량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 등 장수식품을 내세워 장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설명입니다.
손욱 농심 회장
"장수식품을 만들어가는 장수기업의 체질을 튼튼히 해나가는 기업이 되자. 장수식품과 장수기업이 두 가지가 어우러지는 기업으로 재탄생 하자."
취임 후 얼마 되지 않아 이물질 파동이라는 위기를 겪은 손 회장은 고객안심프로젝트에 400억원을 투자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습니다.
또 6시그마를 전개하는 등 경영기법 도입으로 비용절감에 나섰습니다.
손욱 농심 회장
"품질의 실패비용이을 줄이기 위해 품질 문제를 찾아내서 고치는 6시그마를 도입했다. 이것으로 원가 내려갔다. 물류시스템에 혁신을 도입해 비용을 내리고 자재 구매 프로세스 바로 잡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것들이 모이면 엄청나게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손 회장은 지금까지 원가절감 규모가 510억원에 달하며 올해 총 2천억원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욱 농심 회장
"하반기엔 상반기보다 더 많은 원가절감을 통해 절감 규모가 매출액 2조원의 10%까지 가능할 것. 달성이 되면 이익면에서는 전년보다 훨씬 좋아질 것. 하반기에 노력하면 (올해 전체 원가절감을) 2천억까지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농심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9천2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90억원을 기록해 10.9% 늘었습니다.
하반기엔 원재료인 밀가루값 인하까지 겹쳐 농심의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