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이 한주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5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8월27일~9월2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2억1천9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주 16억4천900만달러 순유입에서 다시 유출세로 돌아섰다.

한국 관련 4대 펀드 가운데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7억1천4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그러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는 6억8천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로 4억800만달러, 태평양펀드로 1천9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체 신흥시장 펀드에서는 7억5천200만달러가, 선진국 펀드에서도 41억6천500만달러가 빠져나가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49억1천7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 선진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 모두 한주 단위로 유입과 유출을 반복하다가 이번주에는 유출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