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등 자동차주들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3일 오후 1시25분 현재 현대차가 전날보다 5.22% 내린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기아차쌍용차 등도 3-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일부 부정적 평가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해외시장 점유율은 높아졌지만 이에 따른 역효과도 우려된다며 '중립' 의견과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날 종가는 11만5000원으로 삼성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42%에 달한다. 사실상 '매도' 의견인 셈이다.

쌍용차는 국내 한 사모펀드의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 쌍용차가 하룻만에 크게 하락 반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株들 역시 내림세다.

완성차 매출 증대의 직접 수혜주로 꼽혀 장 초반 상승세를 탔던 성우하이텍이 약보합세로 돌아섰고, 현대모비스와 세종공업, 한라공조 등도 3-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T대와 평화정공만 강보합세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