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제약지수는 1.47% 상승한 모습니다. 기관은 매도세에 나섰지만, 개인이 1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국제약품과 오리엔트바이오는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녹십자와 한독제약, 명문제약, 우리들생명과학은 3% 이상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반전했다.
반면 제약 대형주인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신종플루로 인한 네번째 사망자가 확인됐다. 지난달 15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래 3주 만에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국제약품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제약품 생산 준비에 나섰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다.
회사측은 임상시험 업체인 바이오코아와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시험 계약을 맺고, 식약청에 생동성 시험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전날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 역시 이틀 연속 초강세다. 미국 마이크로젠(MICROGEN)사와 살균제 원료 ‘D-125’의 국내독점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전날 발표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신종플루에 대비한 살균제 원료 D-125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 제품 제조에 대한 국내 판매권을 가지게 된다.
한편 신영증권은 이날 녹십자에 대해 신종플루 백신 공급으로 내년까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8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시작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