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장비용 감속기 생산업체인 우림기계 주가가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우림기계가 감속기를 전량 납품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출이 최근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림기계는 2일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대비 1.34%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염동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내고 "감속기 공급처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림기계가 생산하는 산업용 감속기의 주요 매출처는 포스코, 현대중공업, STX그룹, 현대위아, 두산중공업, 미쯔이 엔지니어링"이라며 "굴삭기용 감속기, 지게차용 TM 등은 두산모트롤, 현대중공업 등에 납품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부품공급업체인 두산모트롤에 굴삭기용 감속기 물량을 전량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에서 굴삭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