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3일 연속 상승하면서 다우 지수는 무려 8일이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장초 증시는 가격부담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저가매수세 유입이 반등을 이끌어 냈는데요, 주요 지수들은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7포인트 상승한 9천580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포인트 오른 2천27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 역시 3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1천30을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은 하드웨어 업종이 1.6% 크게 올랐고, 반도체와 인터넷,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강보합권을 나타냈습니다. 텔레콤과 생명공학, 네트워크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항공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는데요, 은행과 자동차 업종이 1%대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증권과 정유, 철강 등 나머지 업종도 소폭 올랐습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GDP수정치는 -1%를 기록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치 -1.5%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와 동일한 수치인데요, 이에 따라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그러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미국의 부실은행이 지난 2분기 416개에 달하면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장중 주가가 꾸준히 밀리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금융주가 큰 힘을 발휘했는데요, 씨티그룹은 헤지펀드의 대가인 존 폴슨이 지분을 2% 정도 매집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는 9% 상승했고, 보험주인 AIG그룹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6% 급등했습니다. 또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보잉도 8% 넘게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했는데요, 보잉은 차세대 신형 여객기 `787 드림라이너`가 올해 말까지 첫 시험비행이 나서고, 내년 4분기에는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한 델의 주가도 강세입니다. 델의 2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망치를 넘어선 데다 하반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본장에서 6% 올랐던 주가는 시간외에서도 1%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증시 강세와 달러화 약세로 반등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6달러 오른 배럴당 72.4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반등했는데요,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60달러 오르면서 947.4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10전 상승한 1천248원40전을 기록했고, 증시 강세와 유가 반등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2천425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