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3년간의 박스권을 벗어나 한단계 레벨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 삼성전자 주가는 98년 자동차사업 철수 때, 2001년말부터 핸드셋 신규 사업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때 한단계씩 리레이팅 됐다"면서 "2009년부터 TV 사업이 본격적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해 또 하나의 대형 사업포트폴리오로 자리잡음을 고려할 때 세번째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TV, 핸드셋 등 세트사업 호조를 반영하여 2009년 영업이익, 순이익도 각각 4%, 2% 상향조정한 6조1204억원, 9조63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쟁사들이 삼성전자의 성장세에 반격을 가할 만한 여력이 안돼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