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이 모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1% 넘는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362억원, 외국인이 203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GS건설과 한라건설이 3%이상 오르고 있다. 한신공영, 고려개발, 대우건설, 한일건설, 현대산업 등도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경남기업, 대림산업, 두산건설, 금호산업, 코오롱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도 1%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코스닥 일부 건설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화피에스시, 르네코, 쌍용건설, 한양이엔지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건설업종 지수는 최근 약세를 보여왔다 지난 17일 3.99%, 전날에는 0.79%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주택시장이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장초반부터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사자세가 몰렸다. 오후 들어서는 업종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동부건설은 이날 건설업종에 대해 "하반기 해외수주 회복과 함께 주택시장도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업종 내최선호주로 GS건설과 대림산업을 선정하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추천했다.

건설업종이 긍정적인 이유는 △주택가격은 상승을 지속하고 △거래량도 연초 대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과 그에 따른 유동성 증가가 시장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전망도 좋게보는 이유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