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스타일'에서 박기자 역으로 열연중인 김혜수가 실제 잡지사 편집장을 해본 경험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스타일' 6회에서 박기자는 자신의 온 힘을 다해 200호 특집을 만들어내고, '200호 발간 기념 파티'까지 성황리에 마쳐 발행인 손병이(나영희 분) 회장에게 합격점을 받아 드디어 편집장의 자리에 올랐다.

드라마 전개와 더불어 김혜수가 박기자보다 먼저 '편집장의 맛을 봤다'는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김혜수는 "한 10년 전 쯤 한 잡지사에서 의뢰가 들어와 한 달 동안 편집장 일을 한 적 있다"며 "당시 막 데뷔 했던 가수 드렁큰 타이거를 직접 섭외해 작업했던 기억도 있다. 짧지만 무척 소중한 경험이었다"이라고 공개했다.

또한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무나도 치열하고 살벌한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일을 하고 외적으로 '엣지'를 가지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실제 나는 못 견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함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편집장에 오른 박기자의 변신에 대해서도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실제 편집장으로 되는 사람들은 그만큼의 치열함을 이기고 프로페셔널함으로 그 자리에 오르는 것이라고 들었다"며 “앞으로 박기자가 그녀만의 프로페셔널함과 스타일로 일과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